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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면 여름을 생각하지만, 이젠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수영은 아닙니다.
실내 풀빌라 펜션들이 많아져 4계절 언제든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수영을 좋아해, 경주월드를 놀러 가기 전날 하루는 풀빌라 펜션에서 놀기로 하였습니다.
이곳저곳 급하게 찾아보던 중 괜찮아 보이면서 비교적 저렴한 곳을 발견하였죠.
'다섯 번째 계절 풀빌라'입니다.
어쩌면 4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다섯 번째 계절이라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요일 입실, 토요일 퇴실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럼 금액부터 장단점까지 알려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분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내추럴 풀빌라 1(대형 풀빌라, 원룸) 번 방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흔들의자와 함께 오른쪽으로 실내 풀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살짝 야외 테이블도 보입니다.
실내 풀장은 길쭉한 형태가 아니라 정사각형의 모습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는 이런 형태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사진에 조명이 보이진 않지만 조명도 있어, 밤에는 약간의 분위기가 플러스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이 잠자리겠죠.
원룸 형태로 침실은 두 곳이 있습니다. 방에는 에어컨 TV는 기본이겠죠.
아이들이 두 명인 우리 가족의 경우 딱! 좋은 구조였습니다.
부엌은 잘 사용하지 않았지만 요리에 필요한 냄비나 그릇 등은 모두 있었습니다.
저흰 햇반에 고기 위주로 먹고, 일회용 접시, 젓가락을 준비해 와서 여기에 있는 도구들을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이곳의 특징 중 하나는 게임기입니다.
와이프는 알고 있었다는데, 저는 여기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게임은 무료로 즐길 수 있고, 게임 종류도 아주 많습니다.
옛날 오락실에 있던 게임 종류를 거의 다 모아 놓은 형태이죠.
남자아이들이라면 쏙~ 빠져들지 않을 수 없겠죠.
또한 아빠들도 옛 생각에 좋아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아이들과 재밌게 즐길 수 있었죠.
방과 수영장 사이에 냉장고와 식탁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이야기를 즐길 수도 있는 형태이죠.
실내라서 여름에도 좋고, 겨울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그릴을 사용하였는데, 전기그릴의 장점은 저녁에도 사용하고 아침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숯은 한번 이용하면 끝이지만 전기그릴의 경우 아침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물론 아침에도 고기를 구워 먹는 경우는 드물지만 소소하게 소시지를 구워 먹긴 하였습니다.
저녁시간이 되니 어디선가 고양이가 방문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한 마리였는데 나중엔 고기 냄새 때문인지, 네 마리나 왔네요.
다행히 음식이 조금 남아 고양이들에게 나눠 줄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들 중 가장 귀여웠던 검은색 고양이입니다. 유일하게 아침에도 찾아와서 아침도 챙겨주게 되었네요.
여름에 방문하는 분들은 야외 수영장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두에서 저렴한 가격이었다고 했는데, 예약 당시 특가로 할인되었던 가격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가격을 확인해보니 올라 있습니다.
2인 기준에 1인 추가 시 3만 원 추가 요금이 발생하고, 전기그릴 사용도 4인 이상인 경우 4만 원이 추가됩니다.
대부분 펜션에서 이렇게 추가 요금이 발생하겠지만 조금 많이 비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온수 추가 시에 5만 원이 추가됩니다.
온수 추가를 하지 않으면 밤에는 수영하기 힘들 정도라고 하여 추가하였습니다.
따라서 겨울 4인 기준으로 가게 된다면 추가 요금 15만 원 정도 염두 해 두어야 될 것 같습니다.
추가 요금까지 더하면 크게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나름 재밌게 놀고 와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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