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재무제표 보는법(주식한다면 알아야죠)

주식은 크게 종목 선정, 매수, 매도의 3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3단계에 따라 수익을 얻느냐 손실을 보느냐가 결정되게 됩니다.

 

그중, 출발점이 되는 종목 선정을 위한 재무제표 보는 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종목 선정에 있어서 왜 재무제표 보는 법을 알아야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재무제표를 보면 회사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재무제표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죠.

가정을 잘 꾸려나가기 위해 집에서 가계부 쓰게 됩니다.

가계부를 쓰게 되면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하여 돈과 연관하여 유용하게 잘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회사에서도 회사를 잘 성장시켜나가기 위해 그리고 회사의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돈과 연관하여 가계부와 같은 것을 쓰게 됩니다. 이것을 재무제표라고 부르는 것이죠.

 

재무제표는 크게 3가지 문서를 묶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3가지 문서에는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현금흐름표가 있습니다.

 

하나하나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며, 재무제표 보는 법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손익계산서 보는 법

손익계산서는 쉽게 이야기하면 팔아서 벌인 금액, 팔기 위해 사용한 금액, 벌어 들이 돈에서 사용한 돈을 뺀 금액(이익)을 기록한 문서입니다. 

 

빵 가계를 예를 들어 보면 이해가 더욱 쉬울 것 같습니다.

 

빵을 100개 팔아 영업수익(매출)을 10만 원 발생하였습니다.

빵을 만들고 팔기까지 영업비용(매출원가, 판관비 등)이 7만 원 들었습니다.

빵을 팔고 얻은 영업수익에서, 빵을 만들어 팔기까지 사용한 영업비용을 빼니, 영업이익이 3만 원이 발생하였다는 것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손익계산서는 위와 같은 정보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중 핵심이 되는 항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업수익

- 물건을 파는 등의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이야기합니다. 즉 매출액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2. 영업이익(손실)

- 영업이익(손실) = 영업수익 - 영업이익

- 영업수익에서 매출원가나 판관비 등의 영업비용을 뺀 금액을 이야기합니다.

※ 금융비용이란 투자자, 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았을 경우 발생되는 이자 비용 등, 금융수익은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순이익(손실)

- 순이익(손실) = 영업이익 + 수익(기타 수익, 금융수익 등) - 비용(금융비용, 법인세비용 등)

- 금융수익은 더하고, 금융비용은 빼는 등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제외한 수익과 비용을 계산하여 남은 순수한 이익을 말합니다.

 

포괄손익계산서

주식 종목 선정하기 위해 재무제표 중 포괄손익계산서에서 확인해 보아야 할 핵심 3가지가 이것입니다.

회사가 얼마만큼 영업수익(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꾸준히 발생시키고, 성장하고 있는가를 확인해 보는 것이죠.

 

대차대조표 보는 법

포괄손익계산서가 비용과 수익에 대한 기록이었다면 대차대조표는 자산, 부채, 자본에 대한 기록입니다.

 

1. 자산 

- 자산이란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유형, 무형의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대차대조표를 보면 크게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구분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유동자산이란 1년 내로 현금화 가능한 자산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유동 자산은 그와 반대로 현금화시키기 어려운 자산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자산

2. 자본

- 자본이란 사업을 위해 필요한 기본이 되는 돈으로, 자신의 돈을 말합니다.

즉, 주식회사의 경우 발행주식의 총액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본

3. 부채

- 부채란 남의 돈을 이야기합니다. 즉 빌려 온 돈을 말합니다.

자산이 100만 원이고 자본이 50만 원이라면 남의 돈 즉, 부채는 50만 원이 되는 것입니다.

 

부채

결과적으로 자산이 많다는 것은 회사의 돈이 많다는 것이기에 좋지만, 부채가 높다면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주식 종목을 선정할 때 부채의 비중이 어떠한가를 확인해 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금흐름표

현금흐름표의 경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들이 많으나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로는 두 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첫째.

예를 들어 손익계산서상에 매번 흑자가 발생하는 회사가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런 회사도 한순간에 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매출이나 이익은 크지만, 실제로 회사로 매출에 대한 돈이 바로바로 들어오지 않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큰돈을 6개월 뒤에 받기로 했다거나 1년 뒤에 받기로 하였지만 해당 돈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면 순간 돈의 흐름이 막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제 현금에 대한 움직임이 중요한 정보로 작용되기도 합니다.

 

둘째.

현금흐름표는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재무활동 현금흐름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때 대체로 영업활동 현금은 플러스(+) 금액이 좋고,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가 좋습니다.

그리고 재무활동 현금흐름의 경우도 마이너스(-)가 좋습니다.

이 정보들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투자활동 현금이 플러스(+)가 발생하였습니다.

투자활동 현금이 플러스가 발생하는 경우는 유형자산의 처분이 일어났을 때가 많습니다.

자산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겠지만 설비에 대한 매각이 일어났다면, 좋지 않은 이유로 매각했을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금흐름표는 이러한 정보들을 추측해 볼 수 있는 자료이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금흐름표

 

마무리

이런 재무제표 정보들은 다음이나 네이버 증권사이트에서도 확인 가능하며 다트(dart.fss.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주식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 필요한 재무제표 보는 법은 크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조금의 지식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 보는 법을 익혀보고, 종목을 선택하기 전에 확인해 보는 습관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재무제표를 볼 때는 해당 회사만 보고 판단할 수 있지만, 업종의 특성상 각 수치의 좋고 나쁨의 판단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업종별 코스피

따라서 보다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서는 동종업종, 업계의 평균 수치나 동종업계에서 대표되는 회사와의 비교를 통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